2019-12-14 <중앙일보>
가수 김건모(51)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13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양측의 주장은 팽팽히 맞선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한 강용석 변호사는 9일 “김건모는 2016년 피해자를 강간했고,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김건모 측은 13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면서 “우리는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강 변호사의 보도자료는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에 간 적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건모 측은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수사 단계에서 밝혀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면 유명인들은 대체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거나 상대방을 맞고소한다. 하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656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