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조선일보>
高大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에 동문 도움으로 2년간 무상 지원
경전숙(29) 변호사는 지난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한 공공기관에 취직했다. 주로 임대차 관련 법률 자문을 맡았다. 학창 시절 꿈은 따로 있었다. 무명 작곡가들의 저작권을 보호해 주는 일이었다. 하지만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변호사 사무실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모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낸 창업 지원 공고를 보고 변호사 개업(開業)을 결심했다. 2년간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 변호사는 이번 달 법무법인 '푸른 봄'을 개업한다. "작곡가나 웹툰 작가 등 대중문화 창작자에 대한 법률 자문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